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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됐는데 증상없으면 격리 며칠?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지침 변경 사항은 무엇인가〉 CDC는 작년 12월2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중 무증상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밀접접촉했으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격리 기간이 5일로 줄었다. 다만, 격리 해제 후 5일 동안 추가적으로 얼굴에 꼭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일을 더 지내야 한다.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사람은 감염자 접촉 이후에도 격리하지 않고 10일간 마스크만 착용하면 된다.       〈격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됐을 경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격리해야 한다. 증상이 없거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 무증상자 등을 모두 포함해서 격리 기간은 동일하다. 감염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정 내에서 컵 등 식기와 수건, 화장실 등을 공유하지 말아야 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왜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나〉 CDC는 격리 정책에 대한 연구논문 130개 이상을 검토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감염 후 첫 증상을 나타내기 24시간 전에 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전파하며 이후 5-6일 내에 바이러스가 점차 감소한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바이러스 배양 기간(incubation period)이라고 부른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과 배출 기간이 더 짧기 때문에 5일 격리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10일 격리가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CDC가 검토한 연구논문 중 30% 정도만이 10일 격리를 주장했다. 로첼 왈렌스키 CDC 센터장은 “격리 기간이 길 경우 기업과 학교, 관공서 등 국가사회의 모든핵심 기능이 붕괴될 수 있다”고 밝혀 정치적 고려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격리 해제 후 코로나 검사해야 하나〉 CDC는 지난달 27일 가이드라인 변경을 통해 ‘격리 해제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 4일(화) 가이드라인 해설을 통해 “격리 해제후 증상이 없고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는 단계에서 소량의 바이러스가 잔존하기 때문에 PCR 검사를 하면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격리 해제후 기업과 학교 등에 빠르게 복귀 시킬 목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CDC는 “검사를 받기 쉽거나 검사를 원하는 격리해제자는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가이드라인 변경안을 내놓았다. 이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온다면 격리 기간은 10일로 늘어나게 된다. 결국 5일 격리 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검사를 받고서 양성판정이 나오면 추가 격리를 해야 된다는 뜻이다.     〈격리 해제 후 5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이유는 뭔가〉 5일 격리 해제 후에도 바이러스 배출 가능성은 상존한다. 위의 경우처럼 5일이 지나도 바이러스 배양과 배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격리 해제 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의학계는 왜 CDC 지침 변경에 반발하나〉 영국 등의 조사에 의하면 격리 5일째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⅓ 정도가 감염됐다. 미국의학협회(AMA)는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격리 해제 후 검사 의무화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감염자를 더욱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MA는 감염자의 31%가 5일째에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AMA는 “CDC 지침대로하면 수백만명의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지닌 채 학교와 직장으로 복귀해 또다른 감염자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감염병알러지연구소 소장도 “감염자는 격리 해제 전 음성판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격리애햐 하는 이유는〉 CDC는 대부분의 감염은 증상발현 1-2일 전부터 증상발현 후 4일 내에 이뤄지는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도 예외가 없다.       〈언제 검사받고 언제 격리해제하나〉 코로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 후 최소 5일 후에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격리를 해제하되, 밀접 접촉 후 10일까지는 얼굴에 꼭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무증상 감염자도 마찬가지다.       〈K-12학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가〉 과거에는 지역정부 혹은 지역 교육청별로 격리 기간이 모두 달랐으나, 최근에는 워싱턴 지역의 모든 교육청이 CDC 규정에 따라 공립학교 가이드라인을 일치시켰다.     〈격리가 필요없는 사람도 있나〉 18세 이상 성인 중 1,2차 백신접종과 부스터 샷을 모두 접종한 경우,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최근 90일 내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 등이다.       〈부스터샷 접종자와 일반 접종 완료자의 격리 정책이 다른 이유는〉 CDC는 부스터샷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강한 면역력을 지니고,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더 적게 퍼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학계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격리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격리 해제후 감염자 접촉

2022-01-06

워싱턴지역 감염환자 한달전보다 네배

워싱턴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치솟고 있다.   버지니아의 경우 23일(목) 감염자가 6653명, 최근 7일래 일일평균 확진자가 4.378명으로 한달전인 11월26일의 1267명에 비해 네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미 지난 9월15일의 델타변이 정점기인 3630명을 넘어선 상태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시즌을 지나면 1월20일 최정점기 5522명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릴랜드는 한달전 910명에서 현재 3901명으로 네배 이상의 증가률을 보였다.   11월말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대면활동이 늘고 오미크론 변이가 번지면서 감염자가 치솟고 있는데, 연말연시에는 추수감사절 대면 활동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결국 더 빠른 속도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23일 최근 7일래 일일평균 확진자가 16만8981명으로 9월1일 델타변이 정점시기의 16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보름 안에 1월12일 24만8209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연방당국은 23일 사우스다코타 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와 워싱턴D.C. 및 50개주, 푸에르토리코 등 7개 직할령이 모두 오미크론 감염지역으로 고시됐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감염환자 워싱턴지역 감염환자 한달전 910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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